산하와 준하

주말리그(초등부) 상반기 결산

뉴클리어 2009. 7. 22. 08:46
[초중고리그 상반기 결산] 초등리그 판도 정리①
[ 2009-07-22 ]
부산동백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산 U-12팀 ⓒ허영범
전국을 29개 권역으로 나눠 열리고 있는 ‘2009 동원컵 초등부 전국리그’가 18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모두 마쳤다. 각 권역별 리그별로 간단한 판도를 정리해 전반기를 결산해 본다.

1. 부산 동백리그

부산 동백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은 부산 아이파크 U-12팀이다. 모든 리그를 통틀어 클럽 팀 중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경우는 부산 U-12팀밖에 없다. 부산 U-12팀은 11승 3패(승점 33점)를 기록하며, 낙동초(승점 32점, 10승 2무 2패)와 연산초(승점 29점, 9승 2무 3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그 1-2위팀만이 연말 왕중왕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반기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중위권에는 당감초(승점 23점)와 상리초(21점)이, 그 뒤를 부민초(승점 13점)와 해운대초(승점 10점), 사하초(승점 3점)가 따르고 있다.

득점 랭킹에서는 박준형(상리초)이 11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윤재성(낙동초)과 제현우(연산초)가 10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 부산 갈매기리그

부산 갈매기리그에서는 동원컵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구포초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001년 제 1회 동원컵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구포초는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38점(12승 2무)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해동초가 승점 33점(10승 3무 1패)으로 추격하고 있는 중. 갈매기리그 역시 1-2위팀이 왕중왕전에 나간다.

3위권부터는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효림초가 승점 2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덕천초(승점 21점)와 금정초(승점 20점), 장산초(승점 17점)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기장초와 KYSF U-12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장초는 2승 12패(승점 6점)에 골득실이 -59, KYSF U-12팀은 14연패에 골득실 -81을 기록 중. 두 팀 모두 성적보다는 주말리그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득점랭킹에서는 해동초의 박하빈이 24골을 터트려 단독 선두에 나섰고, 이영민(구포초)이 20골로 그 뒤를 이었다. 백무길(덕천초, 13골), 임종민(효림초, 12골), 이동규(구포초, 10골)가 3-4-5위를 마크했다.


3. 충북리그

충북리그에서는 청남초가 승점 29점(9승 2무 1패)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청남초는 득점랭킹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유명곤(20골, 1위)-박재진(16골, 2위)-허현성(14골, 3위)-박세계(10골, 5위)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2위권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12경기에서 89골-1실점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청남초의 뒤를 이어 교현초와 덕성초가 승점 21점으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영동초(승점 15점)와 모충초(승점 6점)가 뒤를 잇고 있다. 제천FC 유소년클럽은 8연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제주리그 외도초와 서초의 경기 모습 ⓒKFA
4. 제주리그

1-2위팀이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제주리그는 외도초가 11승 2무 1패(승점 35점)의 호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서초(승점 30점)와 중문초(승점 29점)의 2위 다툼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 4위를 달리고 있는 대정초(승점 23점)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제주동초(승점 18점)와 하귀초(승점 11점), 화북초(승점 10점)가 순위 경쟁 중이다. 또한 서귀포초는 승점 1점만을 기록한 채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랭킹에서는 김건호(제주동초)와 김태우(외도초)가 나란히 13골을 터트리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박기훈(외도초)과 전제민(중문초)이 11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5. 충남리그

충남리그는 3파전이 치열하다. 계성초가 승점 35점(11승 2무 1패)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성거초(승점 32점)와 유구초(승점 30점)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그 1-2위팀만이 왕중왕전에 참가하기에 리그가 종료할 때까지 세 팀의 경쟁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중위권에는 천안초(승점 24점)가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동성초(승점 12점)와 예산중앙초, 아산유소년축구교실(이상 승점 9점), 대천초(승점 5점)가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득점랭킹에서는 원주성(성거초)이 팀 득점의 1/3인 12골을 터트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김성환(계성초, 11골)과 진경찬(천안초, 10골)이 추격하고 있다.


6. 인천리그

11개팀이 참가하고 있는 인천리그에서는 남동초가 11승 1무(승점 34점)의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석남서초가 승점 30점으로 추격하고 있고, 클럽인 인천 유나이티드 U-12팀이 승점 27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도 주목거리이다. 인천리그는 리그 1-2위팀 외에도 3위팀이 전북리그 3위팀과의 성적 상호비교를 통해 왕중왕전에 나갈 수도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1개팀이 참가하는 인천과 전북리그의 3위팀 두 팀 중 성적이 우수한 한 팀이 왕중왕전 참가)

전통의 명문 부평초가 승점 26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안남초(승점 21점)와 부흥초(승점 13점), 만수북초(승점 12점), 부평구청 어린이축구단(승점 11점)이 따르고 있다. 득점랭킹에서는 김명수(인천 U-12팀)와 김창(안남초)이 8골로 선두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7골의 김성훈(부평초)과 6골의 박준호(안남초)-전우진(남동초)이 추격하고 있다.


7. 전북리그

전북리그 역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11개팀이 참가한 전북리그는 구암초와 전주조촌초가 승점 34점으로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며, 이리동초(승점 30점)와 봉동초(승점 28점), 부안초(승점 26점)도 선두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 U-12팀이 승점 23점으로 6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리동산초(승점 15점)와 문화초(승점 14점)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북리그 역시 인천리그와 마찬가지로 리그 1-2위팀과 함께 3위팀이 인천리그 3위팀과의 성적 비교를 통해 왕중왕전 참가 도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한편 득점랭킹에서는 이리동초의 강기범이 14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선두를 독주 중이며, 정민형(구암초, 15골), 박민수(이리동초, 10골)가 뒤를 따르고 있다.

전남리그 선두를 다투는 광양제철남초와 순천중앙초 ⓒKFA
8. 전남리그

전남리그에서는 이 지역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광양제철남초(전남 U-12팀)와 순천중앙초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전남의 후원을 받고 있는 광양제철남초는 무패행진(11승 2무, 승점 35점)을 달리며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순천중앙초도 승점 34점(11승 1무 1패)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 광양제철남초가 1승 1무를 기록한 것이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원인.

그 뒤를 이어 연동초(승점 28점)와 해남동초(승점 27점)가 3위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강진중앙초(승점 20점)와 여수미평초(승점 19점), 진도초(승점 18점)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0개팀이 참가한 전남리그에서는 리그 1-2위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하며, 3위팀은 성적에 따라 왕중왕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10개팀 참가한 7개 지역리그 3위팀들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두 팀이 추가로 왕중왕전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됨.)

득점랭킹에서는 장성준(광양제철남초)이 19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찬희(순천중앙초)가 16골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9. 경북리그

경북리그는 3파전의 형세이다. 사동초가 승점 33점(11승 1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비산초(승점 29점)와 포항의 U-12팀인 포철동초(승점 27점)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중위권에는 안동초(승점 18점)와 구미이상진FC(승점 16점), 문덕초(승점 16점)가 형성하고 있으며, 죽변초(승점 14점)와 강구초(승점 13점)도 경쟁 중이다.

득점랭킹에서는 19골을 터트리고 있는 사동초의 이상헌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진강민(비산초)이 17골로 추격하고 있다. 또한 박철우(비산초, 11골)와 황세빈(사동초, 10골), 이헌석(문덕초, 7골)이 득점 5걸에 이름을 올렸다.


10. 광주리그

광주리그에서는 경양초와 화순능주초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경양초가 승점 26점(8승 2무 1패)으로 승점 25점의 능주초를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 뒤를 이어 송정서초와 광주남초가 나란히 승점 20점으로 추격하고 있으며, 월곡초(승점 17점)와 영광초(승점 14점)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9개팀이 참가한 광주리그는 리그 1-2위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하며, 3위팀도 기회가 있다. (9개팀이 참가한 7개 리그의 3위팀들 중에서 성적이 우수한 한 팀이 참가)

득점랭킹은 박만진(송정서초)이 14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시진(월곡초)이 13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2007 동원컵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광명광덕초 ⓒ스포탈코리아
11. 경기중서리그

10개팀이 참가한 경기중서리그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자랑하는 광명광덕초가 승점 33점(11승 1패)으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12경기에서 44골-5실점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

오히려 2위 경쟁이 치열하다. 동곡초(승점 26점)와 계남초(승점 25점)가 경쟁하는 가운데, 부천중원초(승점 21점)와 광일초(승점 20점)도 뒤를 쫓고 있다. 클럽인 부천 JFC와 FC 부천키커스, 시흥FC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득점랭킹에서는 조민구(부천중원초)가 11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하재현(광명광덕초, 10골)과 김소앙(부천중원초, 9골)가 추격하고 있다.


12. 경기남서리그

경기남서리그는 12개팀이 참가해 경기남동리그와 함께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고 있다. 리그 3위까지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가운데, 강호 세류초가 승점 33점(10승 3무 1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4위까지의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해 언제라도 순위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 화랑초가 승점 31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호초와 우만초가 승점 29점씩을 기록하고 있다.

안산광덕초(승점 23점)와 군포초(승점 22점), 클럽인 수원FC MB(승점 21점)와 안산할렐루야 유소년FC(승점 20점)도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득점랭킹에서는 13골의 오인표(이호초)와 12골의 이준희(세류초)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


13. 경기북서리그

9개팀이 참가한 경기북서리그에서는 고촌초와 함께 클럽인 이회택축구교실이 2위로 부상한 점이 관심거리이다. 고촌초가 승점 27점(8승 3무)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회택축구교실도 승점 25점(8승 1무 1패)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체 클럽 참가팀 중 부산 U-12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며, 프로 산하 클럽이 아닌 순수 클럽으로서는 가장 좋은 성적.

그 뒤를 이어 백석초(승점 21점)와 능곡초(승점 16점), 무원초(승점 13점) 등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득점 랭킹에서는 이회택축구교실의 강민구가 10골로 선두이며, 조상현(고촌초)이 9골로 뒤쫓고 있다. 박종철(고촌초)과 송진규(이회택축구교실), 이동진(능곡초)도 8골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


14. 경기남부리그

10개팀이 참가하는 경기남부리그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성장안초가 무패가도를 질주하며 승점 31점(10승 1무)을 획득한 가운데, 평택성동초(승점 28점)와 화산초(승점 27점)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성호초와 용인초가 승점 20점으로 중위권을 형성했고, 그 뒤를 좌항초(승점 13점), 현화FC(승점 9점) 등이 따르고 있다.

득점랭킹에서는 양진철(화성장안초)과 이현철이 11골씩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송창민(이상 평택성동초)과 조수빈(좌항초)이 9골로 3위권을 형성했다.


15. 경기남동리그

12개팀이 참가한 경기남동리그도 선두권 경쟁이 뜨겁다. 포곡초가 승점 30점(9승 3무 1패)으로 앞서나가고 있지만, 이천남초와 여주초가 승점 28점으로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수지초 역시 승점 26점으로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위치를 점했다. 중위권에서도 곤지암초(승점 23점)와 이천초(승점 22점)가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어정초와 용인 레이번스 축구단(이상 승점 15점)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득점랭킹에서는 포곡초의 장연식이 17골로 1위를 달렸다. 장연식은 팀이 기록한 38골 중 17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거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는 기염을 토했다. 뒤를 이어 수지초의 김민석이 15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