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와 준하
수빅가는 길(4)
뉴클리어
2008. 8. 23. 09:58
수빅에서의 일을 마치고 다음 날 마닐라 시내로 돌아왔단다. 필리핀은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여서 저녁은 시푸드로 해결키로 하였지. 마닐라에서 꽤 큰 시푸드레스토랑인데 다양한 해산물이 많더구나. 먹고 싶은 해산물을 선택하면 주방에서 요리해주는 시스템이었지.
이 두 녀석 정말 컸단다. 얼핏 볼 땐 바다가재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집게가 없더구나. 그럼 가재는 아닌게 되지? 족보를 따지자면 아주 큰 새우 되겠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동해에서 잡힌다는 꽃새우가 유명해졌는데 아주 흡사하더구나.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심심풀이로 작은 새우 삶은 것을 까 먹었는데, 이게 의외로 중독성이 있었지. 아 참 필리핀은 싼미거(혹은 쌈미거)라는 맥주가 유명하단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지. 비싼 것과 대중적인 것 두 종류가 있었는데 아버지는 대중적인 맥주가 더 맛이 있더구나.
선택한 요리가 나왔다. 아버지는 쪄서 먹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회를 원해 이렇게 나왔단다.
식사로 야채볶음과 볶음밥이 나왔는데 아주 훌륭했단다.
필리핀 시내의 멋쟁이 학생들이란다.
식당을 지키는 사설 경호원 아저씨다. 큰 식당이나 백화점 등에는 총으로 무장한 경호원 아저씨들이 꼭 있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