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젓을 담기로 하다.
소갈비로 유명한 예산 소복식당엔 겨울철이면 굴탕과 어리굴젓을 내놓는다. 굴탕의 청량한, 어리굴젓의 짭쪼름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잊을 수 없다. 서산 어리굴을 구할 수 없어 진해 안골포 굴중매인들에게서 사온 싱싱한 일반 굴로 젓갈을 담기로 한다.
굴 2kg을 물에 한번 헹구어 채에 걸러 두시간 정도 물기를 뺀다. 소금 4큰술을 골고루 뿌려 섞어 용기에 담은 후, 실온에 하루 냉장고에 4-5일 정도 숙성시킨다.
물 400cc에 찹살가루 4큰술(숟가락으로 수북히)을 넣고 끓여 찹살풀을 만들어 식힌다. 5일 숙성시킨 굴을 큰 볼에 넣고 식힌 찹쌀풀, 고운 고추가루 14큰술(숟가락으로 수북히), 액젓 2큰술을 넣는다.
내용물이 촘촘히 고루 섞이게 한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1-2주 후 맛 볼 예정이다.
p.s 어리굴젓 방식이 일반굴로도 맛을 낼 수 있을지?
참고 싸이트 : http://yesoljeong.com/120201426187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ahaiek&logNo=150154076963